
구미시 통합관제센터는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살피던 중, 범죄 현장을 포착해 경찰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주차 된 차량과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던 20대 남성 A씨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포착하고 경찰에 신고해 현행범으로 경찰에 검거하는 실적을 거뒀다.
검거 후 조사 과정에서 범인은 전과 49범으로 지난해 8월부터 구미와 대구 일대를 돌며 절도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밝혀져 , 구미시 관제센터 CCTV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이 경우는 범행 장면이 통합관제센터의 CCTV에 포착됐고, 이를 확인한 관제센터 직원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A씨를 추적한 끝에 검거했다. 조사 결과, 그는 현금과 노트북 등 약 25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구미시 통합관제센터는 4821대의 CCTV를 운영하며 24시간 시민 안전을 감시하고 있다. 2024년에는 절도 14건, 폭행 3건, 음주운전 40건 등 총 68건의 범죄 검거에 기여했으며, 2025년에도 현재까지 15건(절도 2, 방화 2, 음주운전 9, 기타 2)의 실시간 검거를 돕는 등 지역 치안 유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미통합관제센터는 범죄 예방 및 범인 검거 성과를 인정받아 경상북도지방경찰청 주관 ‘2024년 하반기 통합관제센터 운영 평가’에서 3년 연속 베스트 관제센터로 선정됐다. 이는 도내 최초로 5회 수상이라는 전무한 기록이다 .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도 실시간 감시 체계를 더욱 강화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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