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그룹이 조직을 이끌 핵심 리더를 서류·면접·프레젠테이션(PT) 없이 선발하는 '3무(無) 공개모집'을 전격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서류와 면접, PT 등의 전형을 거쳐 뽑았지만, 이번 채용에서는 단 한 가지 도전 과제만으로 최종 선발이 이뤄진다. 특히 나이·직급·연차에 관계없이 도전 과제를 통해 역량 중심으로 검증된 핵심 리더 선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부문장) △이랜드이츠 베이커리 부문 브랜드 책임자(브랜드장)로, 이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는 글로벌 상품 소싱과 공급망 혁신을 책임지는 유통 부문의 핵심 리더다. 개인뿐 아니라 4명 이하 팀 단위로도 지원할 수 있다.
이랜드이츠 베이커리 부문 브랜드 책임자는 프랑스의 건강한 식문화를 전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프랑제리를 총괄한다. 신제품 기획부터 고객 경험 설계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며, 한국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을 이끄는 최상위 직책이다. 원팀을 구성할 수 있는 권한과 경영자 멘토링 등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공개 모집은 기존 채용 전형과 자격 요건을 타파하고, 실력 중심의 핵심 리더를 선발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직책과 직무에 확대 적용해 채용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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