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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추진 계획 수립…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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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5-03-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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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억원 규모, 4대 전략·10대 중점 사업·23대 세부 과제 마련

대구시는 총 3천억원 규모의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총 3000억원 규모의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는 지역 전통 주력 산업인 섬유패션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고 5+T(Textile) 미래신산업으로의 대전환을 통한 재도약을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9일 전했다.
 
대구 섬유패션산업은 한때 한국 경제 고도 성장기의 주역이었으나, 현재 취약한 원가 경쟁력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시장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산업 패러다임이 친환경·디지털 전환, 첨단 산업용 섬유로 급변하고 있어 저부가가치 구조의 지역 산업구조를 첨단화·고도화하는 혁신적 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지난해 11월 대구정책연구원에서는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전략(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그 후속 조치로 대구시는 섬유패션관련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발 빠르게 구성해 세부 실행 계획 마련에 들어갔다.
 
이번 계획은 글로벌 트렌드와 정부 정책 기조(산업부,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2024.8월))를 반영함과 동시에 지역이 보유한 섬유 기반을 활용하고 대구혁신 100+1 산업구조 대개조의 기회를 살리는 등 대구 섬유패션산업이 직면한 대내외 위기 요인을 기회로 바꾸어 나가는 데에 방향성을 두었다.
 
대구시는 2035년까지 총 사업비 3000억원 규모로 ‘첨단 섬유패션테크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신산업 연계 Tech융합소재 육성(1000억원) △순환경제·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 고도화(1100억원) △파워풀 대구 글로벌 브랜드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400억원) △융복합형 핵심 인재 양성(500억원)의 4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의 섬유산업은 우리나라 5000만 국민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 준 산업 근대화의 핵심 산업이다”며 “앞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 섬유산업을 다시 한번 부흥 시키기 위해 생산 인프라 혁신,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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