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지중해에서 훈련 중인 러시아 해군 함정 [사진=AP·연합뉴스]
이란과 러시아, 중국이 오는 10일(현지시간) 이란 남동부 아라비아해 오만만의 차바하르 항구 인근에서 해군 합동훈련을 한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들 3개국은 인도양으로 해적·테러리즘 퇴치, 인도주의적 조치, 해상 구조, 작전·전술 경험 공유 등을 목표로 훈련을 진행한다.
중국 신화통신도 이달 중국과 이란, 러시아 해군이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훈련의 목적에 대해 “군사적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참여국 해군 간의 실용적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함대 중 구축함과 보급선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란과 러시아, 중국은 지난해 3월에도 각국 미사일 순양함과 구축함, 초계함, 보급선 등을 동원해 ‘해상안보벨트’로 명명된 대규모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반서방 블록 연대를 강화했다. 해상안보벨트 훈련은 2019년, 2022년, 2023년, 2024년 등 모두 네 차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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