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은 10일 NH투자증권에 대해 넥스트레이드 출범을 통한 거래대금 증가 수혜와 배당 중심의 강한 주주환원 의지를 표명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5년 이익 추정치를 5.3% 상향 조정했다"며 "미래에셋은 넥스트레이드의 모든 시장 참여 증권사 14곳 중 한 곳이기에 거래대금 확대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영업수익 내에서 국내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비중도 높아 이익에 기여하는 효과도 높다"며 "6개월 평균 거래대금이 거래소의 15%를 상회할 경우 거래가 제한되는 규제가 있지만 실제 거래대금이 반영돼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배당성향은 45.2%로 2023년에 이어 40%대 배당성향을 지속하고 있으며 자사주를 포함한 총 주주환원율은 52.5%을 기록했다"며 "2024년 종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6.8%, 주주환원 수익률은 7.9%"이라고 덧붙였다.
또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2025년은 더 높은 주주환원 수익률을 기대한다"며 "올해 환원으로는 주당 배당금 1050원과 자사주 매입·소각 500억원을 전망해 지난 7일 종가 기준 배당 수익률 7.1%, 주주환원 수익률은 8.1%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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