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상주시에 자리한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멸종위기에 처한 난초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테마전 ‘난초의 숨결, 세밀화에 머물다’를 내달 6일까지 생물누리관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 한국보태니컬아트 협동조합이 협업해 총 28종의 희귀 난초 세밀화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작가들이 직접 관찰해 그린 섬세한 작품을 통해 난초 특유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난초의 형태학적 특징과 생태정보 및 난초가 지닌 종 다양성과 멸종위기 현황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테마전은 멸종위기에 처한 난초의 생태적 가치를 되새기고,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난초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식물집단으로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를 거듭해 높은 종 다양성을 이뤄왔다.
그러나 기후변화, 서식지 파괴, 무분별한 채취와 불법 거래 등으로 인해 많은 종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여진동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실장은 “이번 난초 세밀화 테마전을 통해 자연이 지닌 풍부한 생명력과 그 가치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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