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사업을 확대 중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오는 25일 서울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은 25일 서울 모처에서 나델라 CEO와 단독으로 만남을 갖는다.
나델라 CEO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MS AI 투어 인 서울'에 참석하고자 우리나라를 찾는다. 2022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MS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이후 2년 만의 방한이다.
서 회장은 나델라 CEO와 독대에서 아모레퍼시픽 제품에 MS가 개발한 AI 적용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AI 선도 기업이다. 생성형 AI '코파일럿'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최대 주주다.
아모레퍼시픽은 수년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미국 CES에 참여하는 등 AI와 첨단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다. 서 회장은 올해 1월 열린 CES를 직접 참관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합동 창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영사로 뽑혀 화장품과 바이오·디지털 기술, 미용기기 등 관련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같은 해 10월엔 아마존 AI 스타트업 '에이디디에스'에 지분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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