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이하 ‘도’)는 오는 13일 개최되는 ‘2025년도 제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광덕터널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광덕고개는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사내면과 경기도 포천시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과도로로, 급경사와 급커브가 많아 안전성이 크게 미흡한 구간이다.
해당 도로(9.7km)는 제한속도 40km/h 이하로 운행해야 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으며 그동안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특히, 전국 지방도 평균 대비 사고 발생 건수는 8배, 부상자 수는 13배에 달해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도는 안전성 확보, 인천 강화에서 강원 고성을 연결하는 초광역권 동서 연결도로 완성, 광덕고개가 군사적 요충지임을 감안해 전시 작전의 효용성 증대 등을 강조하며 터널 건설에 대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다.
특히, 지난 2월 19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서도 이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며 평가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광덕터널이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에 통과될 경우, 총 사업비는 1391억원(연장 4.8km)이 투입되며 이 중 70%인 974억원은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나머지 사업비의 절반은 경기도가 부담하며 도는 총사업비의 15%인 208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터널이 개통되면 운행 속도는 기존 40km/h에서 60km/h이상으로 상승하며 통행 시간도 26분에서 5분으로 대폭 단축돼 교통 안전성과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주 목요일 광덕터널 타당성 재조사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면서, “영월~삼척 고속도로, 서면대교 등 그동안 강원도만 너무 해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 아닌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단순한 도로 건설을 넘어 도민의 안전이 담긴 도로인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10분 이내 충전소 접근 가능…안전까지 강화 계획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이하 ‘도’)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공약을 조기 달성하며 운전자가 10분 이내에 충전소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도내 전기차 충전기는 4400기에서 2025년도 현재 1만4402기로 확대되었으며 1만기를 신규 구축해 충전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1기당 배정된 전기차 수를 뜻하는 ‘차충비’도 2.63대에서 1.46대로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다.
도는 충전기 1만기 신규 구축으로 충전 인프라 확대 공약을 조기에 달성했으며 넓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충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향후 30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선제적 지원책도 적극 추진 중이다. 도에서는 지난 해 전국 최초로 지방비 100만원, 제조사 100만원 총 2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시행해 승용 666대, 화물 147대를 추가 보급했다.
올해에도 지속적인 전기차 보급을 위해 국비 지원이 감소했음에도 지방비 지원금을 지난해 수준(승용 288만원, 화물 588만원)으로 유지하며 필요시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순히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넘어 안전에 방점을 두고지난해'전기자동차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부터 화재 예방형 충전기 보급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시설 구축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해당 사업을 확대해 도민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도는 2030년까지 전기차 4만 7000 대, 충전기 2만 6000 기 보급을 목표로 지속적인 전기차 인프라 확충과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전기차 충전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000기 신규 설치를 공약했으며 확실하게 이행 완료했다”면서, “단순히 충전기 개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안전에 방점을 두고 전기차 화재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전기차 인프라의 양과 질을 확충해 나갈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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