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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990억 투입 통합외래진료센터 착공…2027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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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5-03-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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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는 전국 지방의료원 중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할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는 전국 지방의료원 중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할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는 10일, 대구의료원 국화원 서편 부지에서 전국 지방의료원 중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할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1월 착공에 들어간 통합외래진료센터는 국화원 서편 주차장 부지에 990억원을 투입,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8000㎡ 규모로, 2027년 9월 완공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이후 신종감염병 출현 등 공중보건위기 극복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 확대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존 대구의료원의 혁신적인 기능 강화를 통해 지역 공공의료 질적 강화 선행과 공공병원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가 있다.
 
이에 대구시는 2022년 12월 민선 8기 중점 추진 과제인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에 대한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고, 대구의료원이 수준 높은 공공병원의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중 투자와 기능 강화에 그동안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해 2월 의정 갈등 이후 전국적으로 의료인력 수급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경북대병원과 협력해 지금까지 필수 의료분야 전문의 16명을 충원, 현재 20개 진료과 42명의 전문의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3년 2월 디지털혈관조영촬영장치, 수술현미경 등 최첨단 장비 도입으로 ‘뇌혈관센터’의 진료 기능을 보강했으며, 3월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를 초빙, 뇌혈관질환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시술 시행으로 통합외래진료센터 건립 이후 심뇌혈관센터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2023년 8월부터는 매주 월·목요일 21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야간진료를 실시함으로써, 진료취약시간대 소아·청소년 환자의 외래진료 공백을 줄이며,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받아 평일 야간진료 확대 및 주말·공휴일에도 진료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통합외래진료센터가 완공되면, 건물별로 분산된 외래진료 기능을 통합해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동선 구축과 진료, 수술, 입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의료원 기능 강화는 공공의료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책임지기 위한 것이다”며 “대구의료원이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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