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광양경자청장 "2025년까지 2조2000억 투자·1300개 일자리 창출 목표"

  • "이차전지·수소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 집중 육성"

  • "광양만권, 첨단 산업 중심지로 도약 중"

구충곤 광양경제자유구역청장 사진박기현 기자
구충곤 광양경제자유구역청장. [사진=박기현 기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큰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10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광양만권 미래 성장 가능성과 경제 활성화 전략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광양만권은 철강, 석유화학,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다. 강점을 활용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양만권은 광양제철소와 여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지역으로, 여수광양항이라는 천혜의 물류 인프라와 풍부한 인력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수소산업 등 미래 성장산업에서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구 청장은 "이차전지는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크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광양만권의 세풍산단과 율촌1산단이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만큼, 소재 생산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완전한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율촌1산단에는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이 앵커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도 속속 입주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생산력 극대화와 규모의 경제 이점을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년까지 2조2000억 투자·1300개 일자리 창출 목표
구 청장은 광양만권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2025년까지 투자금액 2조2000억 원을 유치하고, 30개 기업을 추가로 유치해 1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차전지 소재 생산부터 부품·재활용까지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율촌산단 ESS 사업을 1.5GWh까지 확대해 입주기업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율촌산단에 수소기업을 유치해 광양만권을 청정수소 산업의 허브로 조성하고,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지역 경제 발전으로 보답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성장을 위해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개발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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