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2026학년도 정원에 대해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동결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수험생들이 극심한 혼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생들이 복귀한다는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은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조정된다. 다만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모집인원은 증원 규모가 포함된 5058명이 된다.
고3 수험생들과 N수생들은 의대생 복귀 여부가 불확실한 4월 전까지 정원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의대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내년도 의대 정원이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동결돼 직격탄을 받게 될 대상은 증원에 따라 의대 준비를 시작했던 최상위권 자연계열 수험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5년간 의대를 매년 2000명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작년 초 발표하자마자 대학생과 직장인까지 의대행을 준비하는 이른바 '의대 열풍'이 불어닥쳤다.
그러나 내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다시 2000명 증원 전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이미 몰려든 수험생으로 인해 의대 합격선은 상승하고 N수생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앞으로 상위권 대학 합격선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25학년도에 모집 인원을 늘려 많은 수험생이 너도나도 의대 준비를 시작했다"며 "2026학년도에 다시 정원이 줄면 경쟁률이 폭발적으로 올라가게 되고 이에 따라 N수생이 대거 증가하면서 자연계열 최상위권 입시가 대혼란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방권 지역인재 전형'을 겨냥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진학을 선택한 학생들도 혼란에 빠졌다.
정부는 지난해 의대 증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비수도권 의대에 적용되는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서울에서 지방 중학교로 전학하는 이른바 '지방 유학' 문의가 빗발쳤다.
의대를 준비하는 최상위권 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를 준비 중인 고2, 고3 학생 등 예비수험생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입시 결과가 공개되더라도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달라져 입시 예측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 고3 학생은 수험 혼란을 겪는 것은 물론이고 통합 수능 마지막 학년인 고2도 불안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생들이 복귀한다는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은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조정된다. 다만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모집인원은 증원 규모가 포함된 5058명이 된다.
고3 수험생들과 N수생들은 의대생 복귀 여부가 불확실한 4월 전까지 정원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의대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내년도 의대 정원이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동결돼 직격탄을 받게 될 대상은 증원에 따라 의대 준비를 시작했던 최상위권 자연계열 수험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내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다시 2000명 증원 전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이미 몰려든 수험생으로 인해 의대 합격선은 상승하고 N수생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앞으로 상위권 대학 합격선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25학년도에 모집 인원을 늘려 많은 수험생이 너도나도 의대 준비를 시작했다"며 "2026학년도에 다시 정원이 줄면 경쟁률이 폭발적으로 올라가게 되고 이에 따라 N수생이 대거 증가하면서 자연계열 최상위권 입시가 대혼란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방권 지역인재 전형'을 겨냥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진학을 선택한 학생들도 혼란에 빠졌다.
정부는 지난해 의대 증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비수도권 의대에 적용되는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서울에서 지방 중학교로 전학하는 이른바 '지방 유학' 문의가 빗발쳤다.
의대를 준비하는 최상위권 학생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를 준비 중인 고2, 고3 학생 등 예비수험생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입시 결과가 공개되더라도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달라져 입시 예측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 고3 학생은 수험 혼란을 겪는 것은 물론이고 통합 수능 마지막 학년인 고2도 불안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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