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베트남 현지 매체 응어이꽌삿(Nguoi Quan Sat)에 따르면 9일 오전 베트남에 열리고 있는 ‘제9회 부온마투옷 커피축제’의 일환으로 경기도 대표단이 베트남 커피 생산, 가공, 거래 분야에서 유명 기업 중 하나인 쭝응우옌레전드(Trung Nguyen Legend)의 커피 마을과 세계 커피 박물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이 베트남 커피 산업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두 나라 간 개발 협력을 위한 많은 기회를 찾기 위해 진행됐다.
경기도 대표단은 쭝응우옌레전드가 구축한 다양한 커피 생태계에 대해 깊은 인상을 나타냈다. 이 브랜드는 고품질 커피 제품과 더불어 커피에 대한 철학과 커피 문화를 널리 전파하고 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국제 시장에서 쭝응우옌의 강력한 성장은 베트남 커피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경기도 대표단의 방문은 베트남 커피 산업에 대해 배우고, 두 나라 기업 간 잠재적 협력 기회를 열어주는 계기가 됐다. 쭝응우옌은 지속 가능한 개발을 지향하며, 베트남 커피를 전 세계에 알리는 선구자 역할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에 위치한 부온마투옷은 커피가 유명해 매년 큰 커피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13일까지 개최되며, 베트남 커피 산업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 중 하나다. 세계 커피 박물관에서 방문객들은 독특한 커피 문화를 경험하고 커피 산업의 발전 과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올해 축제에는 중응우옌의 ‘에너지’ 커피 공장 기공식이 열리기도 한다. 총 투자 자본은 2조동(약 1138억원)이 넘으며, 그중 1단계 공사만 1조동에 달한다. 이곳은 독일, 이탈리아 등 선진국의 현대 기술을 적용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커피 생산 시설이 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