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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외인 이탈에…환율 다시 1450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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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5-03-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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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종가, 5.5원 오른 1452.3원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달러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환율이 3거래일 만에 1450원대로 올랐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보다 5.5원 오른 1452.3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145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5일(1454.5원)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1.2원 오른 1448원으로 출발한 뒤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횡보했다. 오전 11시께엔 1450원을 넘어선 뒤 1457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1450원 초중반대로 내려와 마감했다.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10시 3분께 103.55 수준에서 오후 2시 25분께 103.91로 반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유가 증권시장에서 4360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것이 원화 약세의 변수로 작용했다.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전격 석방된 것은 환율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엔화는 강세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4.04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 980.32원보다 3.72원 올랐다.

원·엔 환율이 984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23년 5월 16일(984.37원)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엔·달러 환율은 0.25% 내린 147.66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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