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중심의 관광개발, 자연친화형·체험형 시설로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개발사업의 변화와 시사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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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킹닷컴]
1990년대 공공시설 중심으로 추친됐던 관광개발사업이, 2000년대 이후엔 자연친화형·체험형 관광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변화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은 지난해 11월 기준 관광개발정보시스템(TDSS)에 등록된 관광개발사업을 유형별로 분석해 발표한 '관광산업동향 이슈 리포트: 관광개발사업의 변화와 시사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된 관광개발사업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시설은 탐방로(8.6%), 야영장(7.7%), 공원(3.9%), 경관조명(3.0%), 쉼터(2.7%), 체험관(2.6%) 순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관광개발사업은 기념시설과 공공시설 중심이었으나, 2000년대 이후에는 탐방로, 공원 등 여가 공간 조성이 증가했다. 2010년대에는 체험형 시설이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2020년 이후에는 야영장이 가장 많이 조성됐다. 탐방로(산책로, 둘레길), 경관조명(야간경관), 안내판 등의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됐다. 팬데믹 이후 캠핑 트렌드가 확산하고, 자연 기반 관광이 활성화한 것이 시설 조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희정 관광산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TDSS에 등록된 관광개발사업은 최근 관광 트렌드가 아웃도어, 웰니스관광, 자연지향 여행으로 변화하면서 관광개발사업의 유형도 덩달아 변화하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세원 원장은 “TDSS에 등록된 총 3381개의 관광개발사업의 동향 분석 결과가 관광개발사업 추진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의 관광산업동향 이슈 리포트 전문은 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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