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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 수표로 등 시내 9곳, 걷기 편한 도로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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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5-03-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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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1일 올해 9개 자치구에 9개 도로를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로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이 사업을 마친 건대 맛의거리이다사진서울시
서울시는 11일 올해 9개 자치구에 9개 도로를 걷기 편하고 안전한 보행로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이 사업을 마친 '건대 맛의거리'이다.[사진=서울시]


서울 종로구 수표로·서대문구 연희맛로 등 시내 9개 자치단체의 9개 도로가 걷기에 더 편하고 안전한 보행로로 개선된다. 
서울시는 올해 주요 보행로를 지역 특성에 맞춰 보도 신설·확장, 지장물 정비,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등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해 시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안전을 강화시킨다고 11일 밝혔다. 
보행환경이 개선되는 9 곳은 △종로구 '수표로' △서대문구 '연희맛로' △강서구 '강서로50길' △도봉구 '시루봉로1길' △관악구 '사당역주변)'  등 5곳과 △강동구 '양재대로124길' △동대문구 '휘경로2길' △성북구 '성북로2길' △송파구 '양재대로72길' 등 4곳이다. 이들 9곳은 각각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보행자 우선 도로로 조성된다. 
시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통행 빈도가 높고, 사고다발 지역이며 도로 노후화 구간 비율이 높은 구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매년 도로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이면도로 가운데 보행자 통행이 우선할 필요가 있는 도로는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하고 있다.
 시는 시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 후,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들 9개 대상지를 선정해 이달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한 뒤 곧 바로 공사에 들어간다. 
한편 이 보행환경 개선 사업은 시가 25개 자치구를 중심으로 매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마포구 '어울마당로2~26', 중랑구 '동일로139길' 등 10개 대상지의 도로를 개선시켰다. 
특히 마포구 '어울마당로2~26'는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지역으로 내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는 점을 감안해 도로를 개선했다. 지하철 3개 노선 환승역인 홍대입구역과 인접하고, 상권 방문을 위한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1.7~2m로 좁았던 기존 보도폭을 3.6m로 2배 가량 확대했다. 이 때문에 차도(車道)는 기존 폭 6.1m 양방향에서 4.5m 일방통행으로 축소시켜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시켰다. 
중랑구 동일로163길 일대 '장미꽃빛거리'는 상권 이용과 보행 시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 포장과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했다. 이곳이 상가 밀집 지역인 점을 고려해 방문자들의 안전을 우선시 했다.
이 도로는 원래 도로 폭이 7.5m로 협소해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지 않아 상가 이용 등에 불편을 겪었다. 이런 도로를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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