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차전지 종목이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6500원(1.86%) 하락한 3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POSCO홀딩스(-3.70%), 포스코퓨처엠(-2.71%), 삼성SDI(-2.78%), 엘앤에프(-4.53%), 에코프로비엠(-2.52%), 에코프로(-2.67%) 등 이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가 전장 대비 15.43% 하락했다. 앞서 2020년 9월8일 21.06% 급락한 이후 4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전기차 판매량도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 속 향후 판매량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금속에 대한 관세 부과 속 투입 비용 증가 등 수익 부진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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