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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원숭이에 먹이 던지듯"…휘성, 생전에 악플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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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5-03-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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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가수 휘성이 사망한 가운데, 그가 과거 악플로 인해 고통스러워했던 사실이 재조명됐다.

휘성은 지난 2023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난식으로 DM(다이렉트 메시지) 걸면 진짜 속상하니까 동물원 원숭이한테 먹이 던지듯 행동하지 마세요. 짜증 대폭발합니다"라고 악플러들에게 경고했다.

또 해당 글을 올린 다음날에 "음. 내가 그렇게 힘들어 보이나? 엄청 불행해 보이는 건가? 솔직하게 말하면 행복이고 불행이고 다 떠나서 현실이 심각하게 재미없는 게 너무나도 답답할 뿐인데. 모든 게 익숙해져 버려서 신선해 보이지 않아. 그게 제일 무서워"라는 글을 전하기도 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5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방 당국 등은 그의 모친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유서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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