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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꽃 명소' 팔복동 철길, 개화기 전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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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5-03-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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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26~27일, 5월 3~6일 주말·공휴일에 팔복동 철길 630m 구간

사진전주시
[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매년 봄 새하얀 이팝나무꽃이 아름답게 흩날리는 팔복동 철길을 개화 시기에 맞춰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면 개방한다.

시는 오는 4월 26일과 27일, 5월 3일~6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맞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팔복예술공장 일원 이팝나무 철길(기린대로~신복로) 약 630m 구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팝나무 철길은 지난해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3주간 주말과 공휴일에 개방됐으며, 다양한 문화행사와 지역주민이 참여한 먹거리 장터가 운영됐다. 같은 기간 팔복예술공장에서 개최한 ‘앤디 워홀’ 전시회와 연계해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두 번째 개방을 맞아 방문객들의 요구와 의견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를 개선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주·야간 개방 구간을 나눠 낮과 밤의 다른 매력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구체적으로 주간(오전 10시~오후 6시)에는 기린대로부터 신복로까지 약 630m 전 구간을 개방하고, 야간(오후 6시~오후 9시)에는 건널목이 위치한 금학교부터 신복로까지 약 400m 구간에 경관조명을 집중 설치해 이팝나무 철길의 낮과 밤의 매력을 선사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전주시와 협약을 맺고 이번 철길 개방에 도움을 준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도 이번 철길 개방 행사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4월 26일과 27일에는 이틀 동안 전주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부스를 운영,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주의 다양한 상품과 상권을 알릴 계획이다.

이어 5월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동안에는 이팝나무 철길에서 ‘전주 함께장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주시민과 상인들이 참여하는 ‘전주 이팝나무장터’를 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시는 이번 팔복동 철길 개방행사와 연개해 ‘전주 굿즈’를 통해 전주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전주 여기로’를 활용해 전주 상권을 적극 홍보하는 등 전주의 상품과 상권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또, 청년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함께 먹거리 판매 부스인 ‘철길식당’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이팝나무 철길 개방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시는 지난해 운영 과정을 토대로 해당 구간에 화장실과 쉼터를 추가 배치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였으며, 개방 구간에 야자매트와 조명을 설치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2025 전주 올해의 책’ 선정
사진전주시
[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올 한해 전주시민과 함께 읽고 나눌 ‘2025 전주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시는 ‘2025 전주 올해의 책’으로 △세상(강경수 저, 창비) △베프 떼어내기 프로젝트(김근혜 글·김다정 그림, 개암나무) △페이스(이희영 저, 현대문학) △어떤 어른(김소영 저, 사계절) 등 총 4권의 도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총 633명의 시민이 추천한 도서 중 중복도서를 제외한 257권의 도서에 대해 내부 심의와 전주독서대전 실무기획단 선정위원 회의를 거쳐 총 4부문 12권(어린이(그림)·어린이(글)·청소년·일반 각 3권씩)의 후보 도서를 선정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월 1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약 2주간 전주독서대전 누리집을 통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투표에 참여한 총1만3886명의 의견을 반영해 ‘2025 전주 올해의 책’을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2025 전주 올해의 책’은 올해 △필사릴레이 △시민공모전 △저자 초청 강연△가족 독서 골든벨 등 ‘제8회 전주독서대전’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시 주제 도서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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