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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 "원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우뚝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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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5-03-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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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시, 투자 한파 속 반도체·바이오 분야 272억 투자유치 성과

  • 부론산단에 총 272억 원 투자 및 69명 신규 고용창출 계획

  • 어려운 경제 환경 속 투자 유치해 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

사진원주시
[사진=원주시]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 원주시는 지난 10일 도청에서 ㈜파인플로우, ㈜제론셀베인과 함께 ‘부론산업단지 공장 신설 및 본사이전’을 위한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이상선 ㈜파인플로우 대표이사, 김덕규 ㈜제론셀베인 대표이사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부론산업단지에 총 272억원을 투자해 신규공장을 설립하고 69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기업의 원활한 투자활동을 위해 행정·재정 지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파인플로우는 독보적인 라이닝 기술력을 기반으로, 플라스틱에 금속 내장재가 삽입된 플라스틱-메탈 하이브리드 밸브를 세계 최초로 국내외 시장에 도입했다.

이 제품은 반도체·정밀화학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순도 약액 이송 시스템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글로벌 밸브 시장은 2028년까지 973억 달러(한화 약 140조 원)로 매년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파인플로우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와 국내 수요 충족을 위해 부론산업단지에 72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8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제론셀베인은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세포 재생 촉진 물질)을 활용한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PDRN은 조직과 피부 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최근 의료 및 화장품 산업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생산 능력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부론산업단지에 2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61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향후 PDRN 원료와 이를 활용한 통증·염증 치료제인 전문의약품 ‘셀베인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두 기업의 투자는 본사 이전 계획도 포함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방세수 증대, 신규 일자리 창출, 관련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투자가 원주시 산업구조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견인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부론산업단지 분양률은 6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산업단지 조성과 부론IC 개설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PF대출을 성사시키며 본격 추진 중인 부론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토공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모든 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추진 중인 영동고속도로 부론IC 신설사업 또한 실시 설계 중에 있으며 오는 2027년 임시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부론IC가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되어 양질의 인력 수급이 용이해지고 산업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원주시
[사진=원주시]

또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시는 부론산업단지 내 근로 환경을 강화하기 위해 ‘부론근로자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한다.

센터에는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 헬스장, 스크린골프장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연말까지 분양률 90% 달성을 목표로 부론산업단지 조성에 전념하고, 우수한 지리적 이점과 산업단지 내 기반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원주시는 이번 투자협약을 포함해 민선8기 출범 이후 총 69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협약 기업들의 투자가 완료되는 2029년까지 총 1303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예정이다.

이들 투자로 지역 내 약 1조 3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57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직접 고용뿐만 아니라 약 2910명의 간접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러한 성과는 ‘기업 하기 좋은 원주’를 만들어내기 위한 민선 8기 경제 중심의 시정운영과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결과이다. 시는 중부권 제1의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도체, 2차전지, UAM, 방산, 바이오, 수소산업’을 지역 핵심 산업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박람회, 전시회, 포럼 등에 참석해 유치 가능 기업 데이터베이스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해, 외국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내 유일한 외국인 투자지역이라는 강점을 살려 해외 박람회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KOTRA와 협업해 국외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해외 투자가를 발굴에 나선다.

또한, 투자 전 과정에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기업지원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후속 투자를 촉진한다. 앞으로도 원주시는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를 완성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열악한 국내외 여건과 불확실한 투자 환경에도 불구하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좋은 성과를 거뒀다”라며 “산업 기반 조성과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해 원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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