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작가회의 제22대 이사장에 강형철(70) 시인이 선임됐다.
한국작가회의는 지난 8일 명지대학교에서 개최한 제38차 정기총회에서 새 이사장에 강 시인, 사무총장에 송경동 시인(58)을 각각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1955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강 이사장은 1985년 '민중시'와 1986년 '5월시'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고산문학대상과 아름다운작가상을 받았으며, 작가회의 부이사장, 문화예술진흥원 사무총장, 신동엽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시집 '해망동 일기'(1989), 평론집 '시인의 길 사람의 길'(1994) 등이 있다.

송 사무총장은 2001년 '실천문학', '내일을 여는 작가'로 등단했다. 부산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 조선소 정리해고 사태 당시 '희망버스' 집회를 기획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총괄간사 등으로 활동했다. 천상병문학상, 신동엽문학상, 민주시민언론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시집 '꿀잠'(2006), 산문집 '꿈꾸는 자 잡혀간다'(2011) 등이 있다.
한편, 부이사장으로 김수열 시인, 문동만 시인, 박수연 평론가, 정지아 소설가, 진은영 시인, 감사로 김근 시인, 고영서 시인이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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