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사진=유대길 기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3/11/20250311140655167776.jpg)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총예산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자체 순계예산 총액이 326조원으로 전년보다 15조9000억원(5.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세입재원별로 보면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합한 자체수입 145조6000억원,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을 합한 이전수입 150조9000억원, 보전수입 등 23조6000억원, 지방채 5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순계예산은 총계예산에서 동일 자치단체 내 일반·특별회계 간 내부거래와 시·도비 보조금 등 자치단체 간 외부거래로 중복된 예산을 뺀 금액이다. 올해 총계예산은 총 454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조7000억원(4.8%) 증가했다.
재정자립도는 48.6%로 전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재정자립도는 지난 2023년 50.1%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했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신의 세입으로 세출을 충당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재정자주도는 70.3%로 전년 대비 0.6%p 하락했다. 재정자주도도 지난 2023년 74.1%까지 올랐다가 지속 감소했다. 재정자주도는 중앙정부의 간섭 없이 자체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재정 정책을 수립·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행안부는 올해 지방재정 규모 등을 담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예산 및 기금 개요’를 4월 중 지방재정 365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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