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강력히 촉구하며 “즉각 탄핵만이 민주주의와 경제를 살리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란 종범은 잡혀 있는데, 내란 수괴는 버젓이 활보하고 있다”며 “이런 비정상의 극치가 어디 있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정부·여당은 탄핵 심판을 지연시키기 위해 변론 재개를 요구하고,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고 있다”며 “탄핵 선고를 헌법재판관 2명의 임기가 끝나는 4월 18일 이후로 미루어 탄핵 자체를 유야무야하려는 비열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의 복귀는 곧 제2의 내란을 불러올 것이며, ‘나라는 내전’, ‘국격은 추락’, ‘경제는 붕괴’로 이어질 게 불 보듯 뻔하다”며 “우리 경제 체력이 버틸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정치 불확실성이 더 길어진다면 심각한 경제 쇼크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는 헌정 체제의 최후 심판기관”이라며 “신속하게 탄핵하지 않는다면 존립 자체에 대한 자기부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끝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내란 세력에 의해 침몰할 수는 없다”며 “저도 100% 즉각 탄핵에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0일 수원역 퇴근길과 11일 광교중앙역 출근길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의 부당성을 알리고, 조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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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을 못되로 가정짖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