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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경북도 최초 신라대종 앞 이동 관광약자 안내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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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주호 기자
입력 2025-03-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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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장애 관광 편의시설 안내, 휠체어 등 이동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 제공

경주시 관광약자 안내센터 개관식 장면 사진경주시
경주시 관광약자 안내센터 개관식 장면.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경북도 내 최초로 신체적 제약으로 여행에 어려움을 겪는 이동 관광약자들을 위해 이동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주시는 11일 신라대종 앞에서 관광약자 안내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주낙영 시장, 이동협 시의회 의장, 관광협회 회원, 지역 주민 등이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 조성 사업 경과 보고, 테이프 커팅, 센터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관광약자 안내센터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이 관광지 이동에 곤란함이 없이 경주의 아름다운 역사와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 사업은 3년 간 5억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센터 조성, 관광 정보시스템 구축, 보조기기 확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관광 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지, 점자 등 편의 시설, 저상버스 교통 수단 및 교통약자 이동 지원 차량 안내 등의 맞춤형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또 휠체어, 유모차 등 이동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도 지원한다.
 
시는 이번 관광약자 안내센터 개관을 계기로 무장애 관광 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동 약자들의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누구나 여행하기 편리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오는 10월 APEC 정상 회의 개최 도시로,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관광약자 안내센터 개관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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