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직장폐쇄 철회…임단협 타결 속도 붙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나경 기자
입력 2025-03-11 17: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오는 12일 오전 직장폐쇄 해제

  • 현대제철 "노조와 임단협 교섭 나설 것"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연합뉴스]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제철소 냉연 공장에 대한 직장폐쇄를 11일 철회하기로 했다. 지난달 24일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갈등으로 부분 파업과 직장폐쇄를 이어가며 냉연 공장을 멈춰 세운 지 보름 만이다.

철강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12일 오전 7시부로 당진제철소 1·2 냉연 PL/TCM 부분의 직장폐쇄를 해제한다. 노조는 오는 13일 오전 7시부로 부분파업을 철회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현대제철은 195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현대제철 노사가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갈등이 극에 달한 결과다. 

앞서 현대제철 당진냉연지회 노조는 1월 21일 당진 냉연공장을 하루 멈춰 세우는 부분 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2월 11일 전국 사업장의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24시간 총파업을 했다.

여기에 2월 1∼22일 당진제철소 PL/TCM에서 부분 파업도 진행했다. PL/TCM은 냉연강판의 소재인 열연강판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후공정인 냉연강판 생산 라인으로 보내기 위한 사전 압연을 하는 설비다.

그러자 사측은 2월 24일부터 당진제철소 1·2 냉연 PL/TCM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열연강판을 상온에서 압연해 표면이 매끈하고 강도가 높은 냉연강판은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 두루 쓰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오는 12일 오전 7시부로 당진제철소 1, 2냉연 PL/TCM 부분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노조는 13일 오전 7시부로 부분파업을 철회할 예정"이라며 "이후 노조와 교섭을 재개해 임단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