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강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12일 오전 7시부로 당진제철소 1·2 냉연 PL/TCM 부분의 직장폐쇄를 해제한다. 노조는 오는 13일 오전 7시부로 부분파업을 철회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현대제철은 195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현대제철 노사가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갈등이 극에 달한 결과다.
앞서 현대제철 당진냉연지회 노조는 1월 21일 당진 냉연공장을 하루 멈춰 세우는 부분 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2월 11일 전국 사업장의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24시간 총파업을 했다.
그러자 사측은 2월 24일부터 당진제철소 1·2 냉연 PL/TCM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열연강판을 상온에서 압연해 표면이 매끈하고 강도가 높은 냉연강판은 자동차, 가전제품 등에 두루 쓰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오는 12일 오전 7시부로 당진제철소 1, 2냉연 PL/TCM 부분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노조는 13일 오전 7시부로 부분파업을 철회할 예정"이라며 "이후 노조와 교섭을 재개해 임단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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