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우크라이나에서는 북한의 젊은 청년들이 이유도 모른 채 끌려와 전쟁의 도구로 희생되는 반인권적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300차 화요집회' 영상축사에서 "북한 주민들은 인권 개념조차 알지 못한 채 소한의 기본적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가 무관심과 무지의 영역으로 남겨둘 수 있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북한 인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추구해야 하는 인류 보편 가치의 문제인 동시에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관심 가져야 할 동포애적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북한인권재단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국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인권재단의 출범을 위한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북한인권재단 출범은 야당 몫 이사 추천 보류로 인해 올해로 9년째 늦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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