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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창원에 14MW 풍력발전기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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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5-03-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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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멘스가메사와 사전업무착수협약 체결

사진두산에너빌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지멘스가메사)의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한 공장 구축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1일 지멘스가메사와 창원 풍력발전 신규 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업무착수협약(EWA)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이번 체결식에는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영업총괄 전무, 이광열 파워서비스설계·생산총괄 전무, 펠크 머던 지멘스가메사 나셀 생산총괄 박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풍력사업 부문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8GW 공급 실적을 보유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지난 2022년 국내 해상풍력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공장 내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조공장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에 착수한다.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발전기의 나셀 조립 수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인력 지원을 추진하고 교육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한 양사 협력 관계가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이행 단계로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양사 협력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무탄소 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펠크 머던 지멘스가메사 박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은 한국에서 건강한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두산은 우리가 한국 해상 풍력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원활한 기술 이전을 보장하고 한국 해상에 14MW급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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