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교육청은 이를 위해 ‘아침 10분 독서’나 ‘미래형 학교도서관 조성’, ‘학교도서관 전문인력 배치 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한다.
아침 10분 독서는 교사와 학생이 모두 독서 시간을 확보해 매일 일정한 시간에 꾸준히 책을 읽는 프로그램이다.
전북교육청은 2025년 테마별 학급독서 프로그램 운영지원(251교), 아침 10분 독서 운영학교 지원(279교) 등 총 530교를 대상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책 읽기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올해 56개 학교도서관 공간혁신을 시작으로 5년간 55개교씩 276개 학교도서관을 미래형 학교도서관으로 조성한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기존에 완료한 156개교를 포함하면 전체 학교의 약 60%인 432개의 학교 도서관이 미래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학교도서관 공간혁신과 함께 사서교사, 사서 등 학교도서관 전문인력 배치도 추진된다.
2023년 기준 138개교, 배치율 18.3%에 불과했던 학교도서관 전문인력을 올해 268개교, 배치율 35.5%를 목표로 확대한다.
미래형 학교도서관 조성, 학교도서관 전문인력 배치 확대 등 독서·인문교육의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아침 10분 독서와 같은 소프트웨어적 요소를 활용해 독서·인문교육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게 전북교육청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독서는 학생의 실력을 키우는 바탕이다. 아침 10분 책을 읽는 일은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습관”이라며 “학교에 좋은 책이 갖춰지고, 선생님들이 독서지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학급당 학생수 20명, 초3까지 확대 적용

전북교육청은 초등 저학년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023학년도 초등 1학년을 시작으로 올해 초등 3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 기준 20명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학령인구 변화 추이와 교사 정원 감축 등을 고려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기준을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특히 전주만성초, 전주온빛초, 전주양현초의 학생 수 20명 기준을 지난해 1학년에서 올해 1~2학년으로 확대하는 등 과밀학급이 많은 개발지구 학교에 대해서도 학생 수를 하향 조정했다.
전북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가 줄어드는 만큼 학습 분위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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