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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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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5-03-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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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부 등 상당수 의원들 문자 제보 받아

  • 러시아제 권총 밀수해 암살한다는 계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박찬대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박찬대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암살 계획 제보가 있었다며 당 차원에서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정아 대변인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들어 이 대표의 신변 위협에 대한 아주 구체적인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이르면 오늘 중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 및 상당수 의원들은 '군 정보사 장교 출신 분으로부터 들어온 제보'라는 내용의 문자 제보를 받았다고 한다. HID 707 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에서 진행하는 국회~광화문 거리행진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황 대변인은 "본격적으로 외부 노출을 줄여야 할 것 같다"며 "아무래도 대비를 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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