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연습 '2025 자유의 방패'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군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보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 대행에게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안보와 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한 장관은 임명할 것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한 데 대해 "여야 간 합의에 의해 추천된 후보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해소되지 않는 한 임명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청문회를 진행해 추천했기 때문에 헌법 관행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를 앞두고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 데 대해 "아주 대표적인 꼼수의 일환"이라며 "재판 지연 전략을 쓸 일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재판에 임하는 게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장외 투쟁에 나선 60여 명의 당내 의원에 대해 "지도부가 조직해서 장외 투쟁이라든지 시위를 하지는 않겠다"며 "의원과 위원장들이 자발적으로 시위를 조직하는 부분에 대해선 방해하지 않고 알아서 잘 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핵에 반대하는 김상욱 의원에 대한 입장을 묻자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지만, 대부분 사람이 동의하는 내용에 대해 어긋난 행동을 하는 것은 당에 소속된 의원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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