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회사법인 삼척 미로(주)(대표이사 장경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세택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주류대상’ 박람회에서 전통주류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미로 주가 전통의 깊이를 현대적으로 계승하며, 고문헌에 나오는 백수환동주(白首還童酒) 제조법을 기반으로 정성껏 만들어진 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미로 주는 ‘늙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는 한자 ‘未老’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이는 변하지 않는 전통과 가치를 상징한다. 제조 과정에서 찹쌀과 찐 녹두로 띄운 누룩, 즉 '백수환동곡(白首還童粬)’을 사용하여 깊고 풍부한 맛을 제공한다. 미로 주를 처음 맛보면 은은한 과일 향과 찹쌀의 부드러운 단맛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향미를 경험할 수 있다.
장경순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최근 미로 주가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면서, “이는 우리 전통주에 대한 진정한 가치의 재조명으로, 앞으로도 더욱 낮은 자세로 배우고 연구하여 전통주의 맛과 멋을 깊이 탐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로 주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술로 성장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로 주는 현재 한 달에 두 번만 공급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생산과 공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명주로 성장하기 위한 포부의 일환이며, 깊고 진한 전통의 맛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부분이다. 이처럼 미로주는 제조를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우리 문화의 가치를 최신으로 재구성하려는 지향성을 지니고 있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삼척 미로(주)는 지난 2월 15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참 발효 어워즈에서 전통주(약주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성과는 미로 주가 지속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미로 주는 그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전통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