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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첫 여성 사무총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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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5-03-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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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 사무총장에 김나미…105년 역사 첫 여성

  • 선수 총장은 김택수 아시아탁구연합 수석 부회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을 내정했다.

체육회는 12일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의 사전 협의를 시작으로 신임 사무총장과 선수 촌장 인선 절차를 진행했다. 사무총장 내정자는 김나미 전 국제바이애슬론연맹 부회장, 선수 촌장 내정자는 김택수 아시아탁구연합 수석 부회장"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 사무총장 내정자는 스키 국가대표 출신이다.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부회장을 역임하며 국제 스포츠 행정 경험을 쌓았다. 아울러 대한철인3종협회 부회장, 체육인재육성재단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체육회 출범 105년 만에 처음으로 탄생하게 될 여성 사무총장이다. 정책 기획과 조직 운영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등 여성 인재로 평가받는다.

함께 선임된 김 신임 선수 총장 내정자는 탁구 국가대표 출신이다. 남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탁구협회 기술이사와 경기이사, 실무부회장, 전 미래에셋증권 탁구단 감독 등을 두루 거치며 행정 경험을 쌓아온 실무형 관리자다.

유승민 체육회장은 "동계스포츠 전문가이자 국제 스포츠계에서 다양한 인사들과 긴밀한 교류를 이어온 김 신임 사무총장 내정자는 풍부한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대한체육회의 발전과 주요 사업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도자 경력과 함께 다년간의 행정 경험을 가진 김 신임 선수 촌장은 국가대표 선수 촌을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유 체육회장은 "지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아경기대회부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대회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동계 종목에 대한 집중 투자와 지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내정자는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2025년 제1차 이사회는 오는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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