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바이오산업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12일 오후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M+에서 열린 ‘1회 서울 바이오 혁신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의 바이오산업 환경 조성 사례를 소개했다. 오 시장은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가 있다”며 “창동에도 여러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 바이오 혁신 포럼은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 규제, 사업화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산업 관계자와 시, 유관기관 간 소통을 통해 정책 지원 체계를 모색하자는 취지에서다.
오 시장은 포럼 이후 기자들과 만나 “규정 자체가 없는 것이 규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며 “사업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바이오산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중장년 소득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고용제 도입’과 ‘기업 인센티브 확대’도 본격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중장년층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근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얘기다.
오 시장은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일자리 정책은 청년과 노년층에 집중되어 왔고 중장년층은 그 사이에서 소외됐다”며 “이들이 단순히 나이 때문에 노동시장에서 밀려나는 현실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중장년 근로자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고용 보조금과 중장년 채용 보조금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맞춤형 시간제·프로젝트 단위 계약 같은 유연하고 선택적인 고용 방식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