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출하량 기준) 23%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6%로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강세를 보였던 인도 시장에서 1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2023년 4분기(16%)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순위도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반면 애플은 뒤늦게 진출한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1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삼성의 약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국내 점유율(판매량 기준)은 60%로 전년 동기(64%)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내에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약 9%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한국 시장에 대해 "경제적·정치적 불안은 올해도 일정 부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일정 수준의 교체 수요를 제외하고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부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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