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신규로 법인을 설립했다.
12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동·북아프리카 법인을 신규로 세웠다.
풍부한 석유 자원을 기반으로 한 중동과 높은 경제성장률과 인구증가율로 인해 신규 수요 창출 가능성이 높은 북아프리카를 통해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동남아 자동차 생산 거점인 태국에 전장 자회사인 하만의 신규 법인 '하만인터네셔널타일랜드'를 설립했다.
영국의 AI 데이터 관리 업체 옥스포드 시맨틱 테크놀로지스(Oxford Semantic Technologies Limited), 의료 AI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업체 소니오(Sonio SAS), 미국 소니오 코퍼레이션(Sonio Corporation)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한 해외 기업들도 새롭게 편입했다.
반대로 중국과 베트남에선 사업을 정리했다. 중국 텐진의 티엔진 삼성전자와 베트남의 도우인시스 비나를 정리했고, 국내에서는 지에프㈜와 ㈜도우인시스를 매각했다.
유럽 지역에선 슬로바키아 소재 삼성디스플레이 생산법인, 네덜란드 소재 삼성전자 해외투자법인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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