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전선과 대한전선의 버스덕트 조인트 특허 관련 항소심 선고 재판(13일)을 앞두고 호반그룹이 LS그룹의 지주사인 ㈜LS 지분을 매입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LS 지분 3% 가량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그룹 측은 매입 이유로 ‘전력산업의 성장성’을 꼽았다.
호반그룹은 단순 투자 목적 매입이라고 밝혔으나, 계열사인 대한전선과 LS전선 간 특허소송을 벌이는 상황에서 상대측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상법에 따르면 지분 3% 이상을 확보한 주주는 기업의 장부·서류 열람을 청구할 수 있다.
LS전선은 지난 2019년 대한전선이 제조, 판매하는 ‘부스덕트용 조인트 키트’ 제품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LS전선이 일부 승소했으나, 양측이 모두 불복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으로 13일 판결이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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