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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 장외 투쟁, 반대파 제압하려는 李 사익 추구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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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이다희 기자
입력 2025-03-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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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동 "헌재, 尹 탄핵심판서 적법절차 준수해야"

  • 권영세 "野, 감사원장·검사 3인 탄핵사유 기막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1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1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겨냥한 장외 집회에 돌입한 것에 대해 "조기 대선을 누르면서 당내 반대파(비이재명계)를 제압하려는 이재명 대표의 극단적인 사익 추구 행위"라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세력은 대통령 탄핵심판을 기회로 극심한 사회 혼란을 조장하고, 헌재를 겁박해서 권력을 찬탈해 보려는 장외 투쟁을 당장 멈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법원의 구속 취소 인용에 따라 윤 대통령이 석방된 지난 8일 이후 비상행동에 돌입한 민주당은 최근 당 차원의 장외 집회를 잇따라 열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헌재는 민주당의 겁박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며 "탄핵심판 이후 사회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 안정의 빠른 회복을 위해 헌재는 적법 절차와 원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헌재의 공정한 탄핵 심판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헌재가 이날 오전 10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의 탄핵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리는 것과 관련해 "헌재에서 민주당의 국정 파괴 탄핵을 엄중히 심판해 주리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감사원장 탄핵 사유만 해도 정말 기가 막힌다"며 "사드 배치 고의 지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탈원전 추진 등 지난 정부의 반국가 행태를 감사했다고 헌법 기관인 감사원장을 탄핵했다. 심지어 최근 특혜 채용으로 청년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감사한 것도 탄핵 사유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 탄핵 사유는 사실관계조차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부를 마비시키고, 국정을 붕괴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도무지 의도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재에서 민주당의 국정 파괴 탄핵을 엄중히 심판해 주리라 믿는다"며 "국민의힘은 이성과 합리가 제자리를 찾고 법치와 민주주의가 바로 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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