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이 2015년 개발한 백강은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한 흰녹병 저항성 국화 품종이다. 꽃 색이 깨끗하고 꽃잎이 잘 빠지지 않는 데다 자른 꽃의 수명이 3∼4주로 길어 수출용으로 높은 점수를 받는다.
특히 겨울철 재배 온도(18도)가 기존 품종보다 2도가량 낮고 병 방제 비용도 덜 든다.
농진청 부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기술 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 시범사업을 통해 백강의 재배 기술 정립과 수출 시범단지 육성 등 생산 기반 확대에 힘쓰고 있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이날 부산에 있는 백강 재배·수출 농가를 방문했다. 권 청장은 "국산 국화 품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종 개발뿐 아니라 재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농업 기술과 체계적인 수출 전략이 함께 만들어져야 한다"며 "국화의 보급과 판로 확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