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티알, 베트남 FPT와 의료분야 AI 기술 적용 협력 확대

티알 "베트남은 핵심 시장, 스마트 의료 솔루션 도입"

베트남 FPT그룹 산하 롱쩌우(Long Chau) 약국 체인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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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티알이 베트남 최대 IT기업과 함께 의료 분야에 인공지능 적용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13일 베트남 현지 매체 정보통신잡지에 따르면 베트남 최대 정보기술 서비스 기업인 FPT와 주식회사 티알은 베트남 내 스마트 헬스케어, 특히 만성질환 관리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촉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에 따라, 양사는 스피로킷(SpiroKit) 스마트 폐기능 측정 장치를 연구 및 개발하고 FPT의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에 통합할 예정이다. 이는 환자가 집에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 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의사가 시기적절하고 정확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의료 서비스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현재 베트남은 인구의 약 21%가 심혈관 질환, 당뇨, 고혈압,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을 포함한 만성 비전염성 질환을 앓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여전히 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를 받고 있어 의료 시스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따라서 만성질환 치료를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하기 위해 디지털 의료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시급히 필요하다.

티알은 AI 기반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티알의 주력 제품인 스피로킷은 높은 정확도로 호흡기 질환, 특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을 조기에 감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장치는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에 자동으로 연결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환자가 집에서도 쉽게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최규식 티알 글로벌 이사는 "베트남은 티알의 핵심 시장 중 하나이며, 베트남에 스마트 의료 솔루션을 도입해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스피로킷은 호흡기 질환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 덕분에 치료 과정도 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PT 산하 디지털 혁신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FPT IS의 팜타인뚱(Pham Thanh Tung) 의료 부문 사장은 만성 질환 관리의 어려움에 직면하여 FPT가 원격 건강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티알과의 협력은 질병 관리에 AI의 적용을 확대하고, 의사의 부담을 줄여 진료 품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차원에서 AI는 의료 분야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의료 분야의 디지털 혁신 추세가 촉진되고 있으며, AI 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진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FPT와 티알은 적합한 여러 병원에서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FPT는 티알이 베트남 시장에서 의료장비 생산 및 유통에 기술을 적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티알은 베트남 시장에 맞춰 제품을 조정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연구 데이터와 임상 검증 보고서를 제공하고, FPT가 데이터 관리 역량을 개발하고, AI를 디지털 건강 솔루션에 통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FPT와 티알의 협력은 베트남의 의료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뿐만 아니라, 의료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베트남이 글로벌 의료 기술을 따라잡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