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후다닥 상법' 비판한 이복현 금감원장 "재의요구권은 직을 걸고 반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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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요뉴스
▷'후다닥 상법' 비판한 이복현 금감원장 "재의요구권은 직을 걸고 반대"

-13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법 개정안이 충분한 논의 없이 처리됐다고 비판하면서도 국민의힘이 주장한 재의요구권(거부권)에는 "직을 걸고서라도 반대한다"고 밝혀. 재의요구권 건의는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개정안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것이라는 이유.

-이 원장은 “재의요구권 행사는 그간 명확히 헌법적 가치에 반하는 것들에 대해 이뤄져 왔는데, 이번 건(상법 개정안)이 과연 거기에 해당하는지 의문이 있다”며 “오랜 기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 온 마당에 부작용이 있다고 원점으로 돌리는 형태나 방식이 생산적인지도 의문”이라고 말함.

-상법 개정안은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기존의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넓히고, 상장회사의 전자 주주총회 도입을 의무화하는 내용. 국민의힘과 경제단체 등은 이 개정안이 기업 경영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반발.

-민주당은 지난달 26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상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데 이어 1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79인, 찬성 184인, 반대 91인, 기권 4인으로 통과시킴.

-법정관리에 돌입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서는 “추후 정부에서 필요하다면 밑 자료로 쓸 수 있도록 3500개 거래 업체 명단과 미지급 내역 등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으로 (검사) 계획을 짜서 금융위에 보고한 뒤 필요한 조치를 하려고 한다”고 밝힘.


◆주요 리포트
▷반도체 및 관련장비-2Q 안도 랠리: 메모리 가격 인상 [삼성증권]

- 1월부터 디램과 낸드의 스팟 가격의 상승이 눈에 띄기 시작한 것에 이어 최근에는 계약 가격의 인상이 목격. 2분기가 되면 좀더 명확하게 가격 인상의 트렌드가 나타날 것.

-가격 상승의 직접적 원인은 고객사 재고 빌드업. 하이퍼스케일 고객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응용처에서 전분기 대비 2-5주의 재고가 감소. 이구환신과 관세 인상 우려가 겹치며 완제품의 셀인(sell-in·제조업체에서 유통업체로 판매하는 것)이 많아진 까닭.

-공급 조절에 대한 믿음도 배경. 디램에서 공급 조절이 나타나는 이유는 HBM의 타이트한 수급과 높은 수익성 때문. 낸드에서는 본격적인 가격 인상 사이클이 전개되기 시작하는 과정 속에서도 가동률은 당분간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 

-2024년에는 공급 업체들 사이에서도 AI 디바이스로 인한 메모리 컨텐츠 증가의 믿음이 강했으나, 2024년 하반기 이후 컨텐츠 증가에 대해 보수적으로 변함. 전반적으로 공급 업체들이 레거시 수요의 장기적 회복 방향성을 믿지 않음.

-고객사 재고 추적과 모듈 업체들의 구매량이 극적으로 상승했지만, 스마트폰이나 서버 등의 최종 수요가 극적으로 상승한 것은 아님. 마치 2024년 하반기의 케이스처럼 최종 수요가 회복하지 않으면 재고 빌드업의 지속성은 떨어질 것.

-반도체 장비 업종 중 낸드 주식들의 경우, 가격 반등 시그널이 구체화될 때마다 주가가 한 번씩 튀는 구간이 발생할 수 있음. 그간의 주가 조정 폭이 컸기 때문. 반도체 소재·부품은 편안한 선택지가 될 것. 업황 둔화 우려 속, 평균 이하의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기업이 여전히 많기 때문.


◆장 마감 후(13일) 주요공시
▷소니드, 106억원 규모 자기 전환사채 매도 결정.
▷컴투스, 주당 1300원 현금 배당 결정
▷신라젠, 코렌텍에서 우성제약 총 125억원에 인수
▷태광산업, 주당 1750원 현금 배당 결정
▷메가엠디, 주당 60원 현금 배당 결정
▷뷰웍스, 5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티움바이오, TU7710 임상 1b상 시험계획 승인신청
▷다우데이타, 본점 소재지 변경


◆펀드 동향(12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171억원
▷해외 주식형: -50억원


◆오늘(14일) 주요일정
▷미국: 소매판매·예산안 협상 시한
▷미국: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중국: 2월 신규위안화대출·사회융자총액
▷독일: 2월 소비자물가지수
▷영국: 1월 GDP·산업생산·무역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