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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발생한 구제역에 최상목 "초동방역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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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5-03-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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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년만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계당국에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신속한 살처분, 출입통제, 검사·소독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전국 우제류(소, 돼지, 양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농장, 축산차량 등에 실시 중인 일시이동중지명령 관리도 철저히 해달라"며 "구제역백신 일제접종 시기를 앞당겨 신속히 마무리하고, 백신 접종이 제대로 실시됐는지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구제역 방역조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현장점검도 면밀하게 진행해달라고 덧붙였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전남 영암군의 한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것은 지난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국내에선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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