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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에 '한승헌 도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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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김한호 기자
입력 2025-03-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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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명예도로명으로 '한승헌로', '용의길' 2곳 지정

故 한승헌 변호사사진연합뉴스
故 한승헌 변호사.[사진=연합뉴스]
전북 진안군은  지역의 인물과 역사를 알리기 위해 안천면에 ‘한승헌로’, 용담면에 ‘용의길’ 등 2곳에 명예도로명을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기존 법정 도로명이 부여된 구간에 추가로 특별한 의미나 목적을 반영해 추가로 도로명을 부여하는 것이다.

군은 진안 출신 인물과 지역 역사 등을 재조명함으로써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명예도로명 지정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명예도로명 부여를 위한 계획 수립과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했고, 최근 군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한승헌로’는 2022년 5.18 국립묘지에 안장된 ‘시국사건 1호 변호사’인 한승헌을 추모하고, 민주주의의 한 길을 걸어온 그의 여정이 삶의 지침으로 남아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자 진무로 일부 구간에 지정됐다.

또한 ‘용의길’은 용담댐의 담수된 형상이 용을 닮은 것을 모티브해 수몰의 아픔을 딛고 용의 기운을 받아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는 희망의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승진과 출세, 합격 등 용이 주는 기운을 도로명과 연계함으로써, 소망 실현의 관문으로 진안을 홍보하기 위해 안용로 일부 구간을 명예도로명으로 명명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명예도로명 지정을 통해 지역의 인물과 역사를 알리고 군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혈압·당뇨병 등록 환자 대상 만성 콩팥병 검사비 지원
진안군청 전경사진진안군
진안군청 전경.[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은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만성 콩팥병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에게 검사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콩팥의 날’은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로, 세계신장학회와 국제 신장재단연맹이 콩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질환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만성 콩팥병은 콩팥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만성 질환으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 유병률은 7.6%에 달하며, 70세 이상에서는 21.6%까지 증가한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조기 검진이 필수적이며, 한 번 손상된 콩팥 기능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이에 진안군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만성 콩팥병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당뇨병을 앓고 있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연 1회 만성 콩팥병 검사비를 지원한다.

검사비 지원 대상자는 진안군 내 의료기관 또는 보건지소에 고혈압·당뇨병 환자로 등록된 주민이며, 지정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경우 본인부담금 중 1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검사 지원 의료기관은 구세의원, 김홍기가정의학과의원, 마이외과정형외과의원, 우리가정의학과의원, 진안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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