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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시장 부진 타파할까…폭스바겐코리아, '신형 골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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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윤선훈 기자
입력 2025-03-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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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신형 골프' 이어 상반기 중 신차 3종 연이어 한국 출시

  • 지난해 1만대 밑으로 떨어진 판매량 반등 '사활'

사진윤선훈 기자 폭스바겐 틸 셰어
틸 셰어 폭스바겐코리아 대표가 14일 '신형 골프'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윤선훈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해치백 차량인 '골프 8세대'의 부분변경 모델 '신형 골프(The New Golf)'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골프'를 축으로 향후 3개월 간 신차를 연이어 출시해 최근 한국 시장에서의 주춤한 행보를 뒤집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틸 셰어 폭스바겐코리아 대표는 14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골프' 시리즈는 한국에서 강력한 팬층을 형성해 왔으며 탄탄한 수요층을 가졌다"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세단이 주를 이루는 한국 시장에서 '신형 골프'가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더욱 매력적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한국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되는 것"이라며 3개월 동안 전기차인 'I.D 5'와 SUV '아틀라스', 골프의 성능 강화 버전인 '골프GTI' 등의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를 통해 지난해 부진을 뒤집겠다는 각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폭스바겐은 한국에서 8273대를 판매해 수입차 브랜드 중 판매량 9위에 그쳤다. 특히 2023년까지 이어오던 연간 판매량 1만대선이 무너지며 체면을 구겼다. 올해 1월과 2월에도 각각 14위, 10위에 그치며 판매량 부진을 이어갔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첫 주자로 내세운 신차가 '신형 골프'다. '골프' 시리즈는 지난 2005년 5세대 모델부터 처음 한국에 수입되기 시작했고, 이후 지난해까지 5만4644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입 콤팩트 해치백 모델 중에서는 한국 최초로 5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신형 골프는 존재감을 부각한 디자인, 직관적인 조작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더욱 향상된 편의 기능으로 완성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자인적으로 전면부는 새로운 프론트 범퍼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골프 시리즈 최초로 '일루미네이티드 로고'를 접목했다. 폭스바겐 엠블럼 형태의 조명이다.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과의 조합을 통해 야간 주행 시에도 눈에 띄는 주행이 가능하다. 프레스티지 모델에는 신규 디자인의 18인치 알로이 휠과 새로운 디자인의 '3D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도 적용된다.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전 모델 기본 탑재된다. 디스플레이가 기존 10인치에서 12.9인치로 확장됐으며, 하단 슬라이더를 '일루미네이티드 터치 슬라이더'로 개선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운전석에는 '에르고액티브(ErgoActive) 전동시트'가 기본 장착된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에르고액티브 시트는 메모리·마사지 기능, 조절식 허벅지 지지대 기능을 포함해 안락한 운전을 돕는다.

IQ.드라이브도 탑재된다. 다양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제어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장거리 주행 시 가속·제동·조향을 보조해 주행 피로도를 낮추는 '트래블 어시스트',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차량이나 장애물 출현 시 긴급 제동을 통해 충돌을 막거나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 등이 구비됐다.

또 전 모델에 LED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기본 적용된다. 특히 프레스티지 모델에는 동급 유일의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전방 카메라, 조향 각도, 속도 등을 종합해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빛으로 더 넓은 범위의 도로를 비춘다.

엔진은 EA288 evo 2.0 TDI 엔진을 탑재했다. 2.0L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150마력(3000~4200rpm)의 최고출력을 뿜어내며, 1600~2750rpm의 넓은 실용 영역에서 36.7kg.m의 최대 토크를 낼 수 있다. 연료 효율성 역시 복합연비 17.3km/L(도심 15.2km/L, 고속 20.8km/L)로 동급 컴팩트 세그먼트 모델 중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1회 주유만으로 복합 860km 이상, 고속 주행 시 10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차량 색상은 퓨어 화이트·돌핀 그레이 메탈릭·문스톤 그레이·킹스 레드 메탈릭·그레나딜라 블랙 메탈릭 등 기존 5가지 색상에 오이스터 실버 메타릭·크리스털 아이스블루 메탈릭·아네모네 블루 메탈릭 등 3가지 신규 색상까지 총 8가지로 이뤄진다.

신형 골프의 가격은 기본형인 프리미엄 모델이 4007만원이며 프레스티지 모델은 4396만원이다. 회사 측은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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