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쏘카, 최대주주 17만주 공개매수 소식에…장중 18%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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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로고 [사진=쏘카]


쏘카 최대주주인 이재웅 창업자가 쏘카 17만주를 공개매수한다. 2대 주주인 롯데렌탈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이날 쏘카는 장중 18%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쏘카는 이날 오후 1시4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80원(18.86%) 오른 1만6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이재웅 창업자가 소유한 벤처캐피탈(VC) 업체 에스오큐알아이는 1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쏘카 보통주 17만1429주를 주당 1만7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고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0.52%에 달하는 규모다. 공개매수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는다. 

에스오큐알아이는 공개매수의 목적을 “보유 지분을 늘려 현재의 경영진이 한층 더 책임 경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쏘카의 사업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이재웅 창업자의 지분은 자신이 보유한 9.99%에 개인회사인 에스오큐알아이 19.20%, 에스오피오오엔지 6.10% 등 공동보유자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모두 합쳐 45.06%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에스오큐알아이의 지분은 19.72%로, 이재웅 창업자 최대주주 측 지분은 45.58%로 늘어난다. 

업계에서는 2대주주와의 경영권 분쟁을 우려한 행보로 해소하고 있다. 2대주주인 롯데렌탈의 지분은 현재 25.70%로 기존에 2대주주였던 SK의 잔여 지분(8.94%)을 합치면 총 34.64%가 된다. 

롯데렌탈은 2023년 8월 당시 SK가 보유했던 쏘카 지분 17.91%를 두 차례에 나누어 전량 매입하기로 했으나 '경업금지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로 2차 매입이 유예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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