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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이재명, 불안감 커져…죄 인정하고 선처 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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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5-03-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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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영웅으로 대접하더니 지금은 옹호 안 해"

  • "李, 26일 공직선거법 2심서 유죄 가능성 높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인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인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보를 두고 "포커페이스가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대통령 석방과 최재해 감사원장 및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3명의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가 줄기각되면서 이 대표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이 대표의 심경 변화는 몇 가지 정황에서 드러난다"며 △공수처에 대한 태도 변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강행 시도 등을 근거로 들었다.

윤 의원은 "이 대표는 윤 대통령 수사와 체포 과정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영웅으로 대접했다"며 "하지만 불법 논란에 휩싸인 지금은 이 대표뿐만 아니라 민주당 어느 누구도 공수처를 옹호해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마 본인에게 똥물이 튀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며 "하긴 한탕 하려다 깡통 차게 생긴 공수처가 뭐가 이쁘다고 감싸겠느냐"고 덧붙였다.

또 "마 후보자를 급하게 임명하려는 모습에서도 이 대표의 초조함을 느낄 수 있다"며 "(이 후보의 8대 0 탄핵 인용 주장대로라면) 마 후보자가 없어도 윤 대통령 탄핵인용은 문제없는 것 아닌가. 굳이 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마 후보자를 빨리 임명하지 못해 안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것도 중립을 지켜야 할 우원식 국회의장까지 나서서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는가"라며 "상식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했다.

특히 윤 의원은 "가장 확실한 정황은 민주당이 광장 정치를 재개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석방되고 본인들이 발의한 줄탄핵이 줄기각되면서 헌재의 탄핵심판에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인지 다시 광장으로 나와 국민을 동원하고 있다"고도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날짜가 지연되고 있는 것도 이 대표는 매우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 대표는 이달 26일에 있는 본인의 2심 재판이 유죄로 확정될 확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하고 애타는 마음을 감추며 포커페이스를 잘 유지했는데 최근 많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자신의 얼굴을 숨기며 가슴 졸이는 삶을 버리시고 본인이 지은 죄를 인정하고 국민께 선처를 구해야 한다"며 "이것이 이 대표 본인을 위한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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