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최근 일본 이와쿠니 주일미군기지에 미국 F-35B 스텔스 전투기 1개 중대(8대 안팎)가 추가 배치된 것에 대해 "미국의 임의의 전쟁 증원 무력도 철저히 제어·소멸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논평을 통해 "미국의 반공 전초기지들은 한계를 모르는 우리 무력의 항시적인 조준경과 타격권 안에 들어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공격적인 전쟁 증원 무력의 추가 배비는 실제적인 무력 충돌, 핵전쟁 발발의 예측 불가능성을 각일각 증폭시켜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시행되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도 참여하는 것에는 "한방의 총성이 쌍방 간의 물리적 충돌을 일으킬 수도 있는 첨예한 시점에서 현지 무력에 의한 전쟁 수행 숙달과 공격형 증원 무력의 증강 배비가 병행돼 실시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군사적 불균형을 조성하고, 새로운 지정학적 충돌 상황을 산생시키려는 미국의 군사모험주의 행위들은 우리에게 보다 강력한 행동적 경고의 실행에 임해야 할 합당한 명분과 그 절박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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