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1월말 기준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알뜰폰 회선은 955만 8016건으로 전월 대비 약 0.7%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949만 2407건으로 전 월 대비 0.3% 감소한 뒤 다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통신 세대별로 보면 1월 5G 가입자는 37만 3186 회선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2.08% 증가했다. 4G 가입자의 경우 전월 대비 0.68% 증가해 5G 가입자가 주춤했던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알뜰폰 사업이 이 같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선 까닭은 과기정통부의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15일 알뜰폰 도매대가 대폭 인하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데이터 도매대가의 경우 1메가바이트(MB)당 1.29원이었던 도매대가는 0.82원으로 36.4% 인하됐다. 분당 6.85원이었던 음성 도매대가는 6.5원으로 5.1% 떨어졌다.
아울러 갤럭시S25도 출시도 알뜰폰 가입자 수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알뜰폰 업체는 갤럭시S25 자급제로 개통하려는 이용자들을 붙잡기 위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휴대폰이 출시되면 그에 따라 알뜰폰 가입자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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