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2월 자동차 산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60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했다. 이는 역대 2월 실적 중 최초로 6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자동차 수출이 늘어난 비결은 유럽연합(EU), 중동 등의 2월 수출 실적 상승, 하이브리드차 수출액 급증 등에 따른 영향이 크다.
자동차 2월 생산(17.1%)과 내수(14.8%)도 각각 모두 두자릿수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한 13만3000대를 기록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올해 상반기까지 30% 감면(한도 100만원)한 것과, 지난 1월 발표한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 조기 개편·집행을 추진해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3배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인 만큼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 대미협력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미국의 무역조치 가능성에 대한 자동차 업계 의견 수렴 및 관련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조속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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