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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배달앱 등 원산지 거짓 표시 65곳 형사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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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5-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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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표시 41곳에 과태료 1255만원 부과

 
농관원
농관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18일 배달앱, 온라인 플랫폼 등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정기단속을 실시해 거짓표시한 65곳을 형사입건하고 미표시한 41곳에 과태료 1255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단속은 농관원 사이버단속반의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된 위반 의심업체를 특별사법경찰관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이 함께 현장 단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배달앱(90곳)은 전체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106곳)중 84.9%를 차지했다. 이어 온라인 플랫폼(13곳)이 전체 12.3%로 뒤를 이었다. 주요 위반 품목은 △배추김치(28건) △돼지고기 (18건) △오리고기(16건) △닭고기(13건) △두부류(12건) 순이다. 

원산지 위반 유형으로는 △미국산 돼지고기로 조리한 제육볶음을 배달앱에 국내산으로 표시 △중국산 메주된장과 외국산 콩 등으로 제조한 가공품의 원산지를 온라인 플랫폼에 국내산으로 표시  △국내 타 지역 농축산물을 홍천 한우, 남해 시금치 등 유명산지로 표시한 경우 등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2년 이내 2회 이상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는 업체명, 주소, 위반내용, 통신판매중개업자 명칭 등을 농관원 누리집에 1년간 공개된다. 

박순연 농관원 원장은 "온라인에서 농식품 원산지 표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업체, 정부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중요하다"며 "농식품 생산·유통·판매자는 원산지 표시 의무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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