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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탄핵 기각 확신...헌재 자극하지 말자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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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기자
입력 2025-03-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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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인용되면 아크로비스타에서 사저 정치 할 것"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대통령과 주변 참모들은 기각을 확신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대통령이 여러 가지 중요한 이벤트마다 잘못된 보고를 받아서 일을 그르친 사례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승복 여부를 포함해 선고 전까지 어떠한 메시지도 내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기각되니까 헌법재판소를 자극하지 말자 뭐 이 정도의 전략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제 기각은 확실하고,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나름 조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어떤 자세를 취할 것 같냐고 묻자 "아주 강한 공격모드로 나설 것"이라며 "거주하는 곳이 아크로비스타로 바뀌고, 아크로비스타에서 사저정치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사저출입 여부 같은 거로 윤심을 드러내려고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경선절차가 시작되면 나 죽지 않았어를 보여주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아직 탄핵심판 선고일도 지정이 안 됐는데, 개혁신당에서 후보를 선출해 조기대선을 준비하는 게 이른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저희가 빠르다기보다는 탄핵 결정이 이례적으로 길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각이나 각하 가능성은 없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2017년에도 탄핵 선고 앞두고 며칠간에 기각이다, 각하다 얘기가 돌았는데 결과는 8대0이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지금 윤 대통령이 적용받는 그런 혐의점을 비교해 보면 윤 대통령이 훨씬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혼란이 길어지고 있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저렇게 임기 초기에 막무가내로 달리고 있는데 대응을 못 하고 있지 않느냐"며 "대한민국이 빨리 불안정성을 제거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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