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8일 HD현대미포에 대해 대형 조선사 대비 약한 수주 모멘텀과 올해 상반기까지 더딘 실적 개선을 전망해 목표주가를 15만2000원으로 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 투자 포인트인 글로벌 LNG 개발 확대와 글로벌 특수선(군함) 시장 내 한국 조선소의 점유율 확대와는 직접적인 수혜가 없다"며 "상대적으로 대형 조선사 대비 수주 모멘텀이 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매출액에 1조1500억원, 영업이익에 397억원을 예상한다"며 "영업일 수 감소와 남아 있는 저수익성 선박의 건조로 인해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2025년 수주 목표는 38억달러이며 현재까지 3억7000억달러를 수주했다"며 "다만 지난해 연간 글로벌 중형제품운반선(MR 탱커) 발주가 153척을 기록했던 것 대비 올해 2월까지 4척 발주에 그쳐 크게 감소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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